본문 바로가기
주식

반도체 파운드리 뜻 팹리스 뜻 FEAT. 삼성전자의 역습

by 딸라 2021. 1. 16.

 

앞서 반도체에서 메모리반도체, 비메모리반도체의 뜻과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파운드리와 팹리스 그리고 나머지 종류에 대해 알아봅니다.

 

1. 파운드리

 

 

반도체 산업에서 기업들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


 

1.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2. 팹리스(Fabless)

3. 파운드리(Foundry)

4.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Foundry 란 반도체의 설계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부터 제조를 위탁받아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즉,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1980년대 중반, 생산설비는 없으나 뛰어난 반도체 설계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반도체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따라 파운드리 기업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파운드리로 유명한 기업은 대만의 TSMC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최근 삼성전자도 파운드리 사업부를 키우려고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부가 약 14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TSMC는 지난해 52조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추가적으로 30조원을 투자해 설비를 늘린다고 하는데요.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올인하는 TSMC를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사업을 모두 영위하는 삼성전자가 TSMC를 단기간내에 따라잡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2. 팹리스

 

 

Fabless란 파운드리와는 정반대죠.

자체적인 생산시설을 갖추지 않고 연구개발 인력들이 반도체 설계와 개발만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반도체 설계전문 회사입니다.

fabless란 '제조설비'를 의미하는 Fabrication의 fab

+ '~이 없는'이란 뜻의 less를 조합한 말입니다.

 

1980년대에 미국에서 등장하기 시작했고, 디지털산업의 발전으로 각종 IT기기와 전지삭 장치의 제어 및 운용을 책임지는 시스템반도체의 사용범위가 증가함에 따라 시스템반도체의 핵심인 설계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팹리스회사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부각되었습니다.

 

 

대표적인 회사로는 휴대전화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퀄컴 브로드컴, 인텔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AMD 그리고 말해서 뭐해 엔비디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 모두 반도체 설계만 하고 생산은 삼성이나 TSMC에 위탁을 맡기는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죠.

 

 

야 그럼 인텔이랑 삼성은 뭐냐?

 

 

 

3. 종합반도체회사(IDM)

출처 입력

 

네, 삼성이랑 인텔은 설계에서 생산까지 전 과정을 모두 수행하는 종합반도체회사입니다.

 

근데 인텔이 요새 고전하고 있는 것이 자기들이 설계한 반도체를 제대로 생산을 못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2020년 7월이죠, 7나노 중앙처리장치(CPU)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죠.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반도체 업계를 완전 강타하는 큰 뉴스였습니다.

인텔의 주가도 그날 하루만에 18%가 폭락했었죠 ㅋㅋ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당초 계획보다 6개월 늦춰진 2022년 말로 출시날짜를 연기한 것인데 더 이상 자체 제조만을 고집하지 않고 외부 파운드리 기업에 칩 생산을 위탁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할 만큼 생산공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나봅니다.

 

인텔은 자사의 핵심 반도체 칩 외주생산 업체를 두고 삼성전자와 TSMC 중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인텔이 CEO까지 교체하며 체질개선에 나선다고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수주에 변수가 될 것인지 중요해지면서 앞으로 인텔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같은 종합반도체 회사이지만 삼성전자는 인텔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데요.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은 앞서 언급했듯 점유율이 16.4%로 TSMC에 이어 업계 2위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미세공정 파운드리만 놓고 보면 TSMC와 삼성전자가 6:4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미세공정 파운드리에 대한 수주가 증가할 수 밖에 없으니 이젠 두 기업간의 용호상박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TSMC는 비메모리 반도체만 올인하여 생산하는 기업이고 삼성전자는 비메모리+메모리를 모두 생산가능하기 때문에 만약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부문의 생산점유율을 늘릴 수 있다면 TSMC보다 더 굉장한 기업이 될 수 도 있겠죠.

 

메모리 반도체는 경기에 민감해 들쑥날쑥하지만 파운드리 사업은 마진율이 정해진 안정적인 사업이죠.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를 새로운 시각에서 봐야하고 이것이 주가 Re-Rating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할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