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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tiger 미국채10년선물 투자 전에 꼭 알아야 할 사항

by 딸라 2021. 1. 14.

채권 투자 전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채권 수익률(채권 금리)

그리고 주식과의 상관관계


채권시장의 규모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큽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죠.

주식시장보다 2배 이상 큰 규모입니다.






이해하기가 쉬워서 옛날에 어디서 퍼온 그림인데 ㅋㅋ

바닥의 큰 돌이 채권시장, 바다의 물이 유동성, 바다 위 떠다니는 배는 부동산+주식 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유동성의 바다 위 떠있는 부동산과 주식은 유동성에 따라 언제나 출렁입니다. 유동성(물)이 빠지면 부동산과 주식(배)은 함께 내려가죠. 

바다 속 아주 큰 덩어리의 돌인 채권은 유동성이 낮아지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유동성에 가려 있어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항상 존재하고 유동성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고 있죠.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이 큰 규모의 채권시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권의 간단한 개념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더 쉽게 이해가 될 거에요.



채권, 그 중에서도 10년물 채권 금리가 중요한데요.

10년물 채권 금리

= 장기적 경제 성장률

= 장기적인 물가 상승률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채권은 1)발행금리가 있고 2)시장금리가 있습니다.

1) 발행금리는 쿠폰이자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정해진 금리입니다. 엄밀히 말해서 정해진 이자금액을 말합니다.

발행금리 = 쿠폰이자

채권이 처음 발행될 때 매년 이자를 얼마를 줄게하고 정해져 나오는 것이지요. 이것은 불변이고 고정입니다.






2) 시장금리는 조금 다릅니다.

채권도 주식처럼 시장에서 사고 팔고 거래가 이루어지죠

이해를 위해 예를 들어봅시다.



A라는 채권이 있습니다.

A 채권의 발행금리(쿠폰이자)는 10%(1만원)

A 채권의 가격(액면가)는 10만원이라고 가정합니다.



그렇다면 A 채권의 수익률은 A 채권가격인 10만원을 투자해서 1만원을 받을 수 있으니 10%가 되겠죠.

하지만 A 채권의 가격인 10만원은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서 변동됩니다. 액면가 그대로 거래가 되지 않고 시장가로 거래가 된다는 의미에요.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고 팔려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이 떨어집니다.

정해진 이자는 1만원으로 동일한데 A 채권 가격이 만약에 9만원으로 떨어지게 되면 채권 수익률은 올라가게 되겠죠?

9만원 투자해서 1만원 받게 되면 수익률이 11%가 되잖아요? 이해가 됐죠?

반대로도 마찬가지입니다. A 채권 가격이 11만원으로 올라가게 되면 11만원 투자해서 1만원 받게 되면 A 채권 수익률은 9%가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

채권의 가격과

채권의 수익률(채권 금리)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해되셨나유??ㅋㅋㅋㅋ 어렵지 않죠?


자, 이제 계속해서 봅시다.

미국정부에서 돈이 필요해서 채권을 더 발행하고 싶어해요. 그래서 신규로 채권을 발행합니다.

-> 채권 발행이 늘어남

-> 채권 공급이 늘어남

-> 채권의 가격이 하락함

-> 채권 수익률(채권 금리)이 상승함

즉, 신규 채권을 발행할 때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점점 금리를 올려서 발행합니다.

그러면 이미 발행된 채권들도 그에 따라서 가격을 조정해서 거래가 되게 됩니다. 기존에 거래되는 가격보다는 더 낮은 가격에 거래가 되겠죠?




왜냐면 신규발행 채권의 금리가 기존에 돌아다니던 채권의 금리보다 높은데 기존의 채권가격이 그대로이면 아무도 안사겠죠?

이것이 시장금리입니다. 발행금리와 차이가 있죠?

이 시장금리는 장기적으로 보면 "경제성장률"과 비슷하게 가고 이 경제성장률은 "물가"와도 비슷하게 갑니다. 즉, 성장하는 경제는 물가가 높아지기 마련이고 은행에 이자도 많이 주기 마련이라는 거죠.

경기가 좋아짐(경기전망이 밝아짐)

-> 돈을 빌리려는 수요가 많아짐

(돈을 빌려 사업도 하고 이것저것 돈 쓰고 하려함)

-> 채권 발행이 많아짐

(돈을 빌리려고)

-> 이자율이 높아짐

(돈 빌리려는 수요가 많으니 돈을 빌려주는 입장에서는 이자를 높게 받을 수 있음)

-> 채권 수요가 줄어듦

(채권가격 하락, 채권금리/수익률 상승)


​또 하나 더 알아봐야할 것은 리스크 프리미엄입니다.

리스크 프리미엄이란?


미국채 10년물 채권 금리가 1%라고 칩시다.

미국 주식시장의 평균 PER이 25라고 치고요.

그러면 25/100 = 4가 나옵니다.

이 숫자를 통상 주식투자로 낼 수 있는 수익률로 봅니다. 4%가 되는 것이죠.

이 4%를 채권금리와 비교해보겠습니다.

10년물 채권금리가 1%라고 했으니 4-1 = 3%이죠?

채권금리보다 3%가 높다 그쵸?

이것을 리스크 프리미엄이라고 부릅니다.

채권은 리스크가 거의 제로에 가까워요.

미국이라는 나라가 망해 없어지지 않는 이상

미국채 10년물에 투자를 하고 있으면 돈 떼일 일은 없다는 말이에요.

근데 주식은 다르죠. 원금 까일 위험이 높죠?

주식이 채권보다 수익률은 높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저 주식과 채권 수익률 차이만큼을

리스크 프리미엄이라고 하는거에요.

100 / 시장 평균 PER - 10년물 채권금리

= 리스크 프리미엄


ㅇㅋ???

이 리스크 프리미엄 값이 높으면 높을수록 자금은 주식시장으로 유입됩니다. 그럼 주식시장의 PER이 점점 높아지게 되고 100 / 시장 평균 PER이 낮아지겠죠? 분모가 커지니까 값은 작아지는 거죠.

그러면 100 / 시장 평균 PER 값이 낮아지게 되면 10년물 채권금리와의 차이 즉, 리스크 프리미엄도 낮아지게 되겠죠?

예를 들어 시장평균 PER 값이 50이 됐다고 쳐요.

그럼 100 / 시장평균 PER = 2가 되겠죠?

그럼 10년물 채권금리와는 고작 1% 밖에 차이가 나지 않게 돼요.

여러분들 같으면 고작 1% 더 먹자고 그 위험한 주식에 투자하겠어요? 아니면 원금+수익률 보장되는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겠어요?

그렇죠. 주식시장에 들어온 돈들이 빠져나와 채권시장으로 흘러들어가겠쥬?

그러면 주식시장은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돈이 채권시장으로 들어가게 되면 채권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다는 뜻이고 아까 배웠죠? 채권가격이 오르면 채권 수익률은 떨어지게 되겠죠?

그렇게 되면 또 리스크 프리미엄은 커지게 되고 점점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가게 되는것이랍니다.


그렇다면 궁금한 점!!!

리스크 프리미엄에 대해서는 이해했어, 근데 적정한 리스크 프리미엄값은 얼마야?

그것은 보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르겠지요?




어제 유동원님 유튜브를 보니 현재 10년물 국채 금리는 1.12%까지 상승한 상태이며 이것이 1.5%~2.5%까지 될 때까지는 주식시장이 괜찮다라고 말하더라구요.

유동원님은 전형적인 강세론자임을 참조하시구요.






최근 아주 빠른 속도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오르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되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사용하여 경기를 부양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경기부양을 위해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해야겠죠?


-> 돈을 빌리려는 수요가 많아짐

(돈을 빌려 사업도 하고 이것저것 돈 쓰고 하려함)

-> 채권 발행이 많아짐

(돈을 빌리려고)

-> 이자율이 높아짐

(돈 빌리려는 수요가 많으니 돈을 빌려주는 입장에서는 이자를 높게 받을 수 있음)

-> 채권 수요가 줄어듦

(채권가격 하락, 채권금리/수익률 상승)


이제 아까보다는 조금 더 잘 이해가 되시는지?



글을 다 읽고 위 사진도 보시면 이해가 더 잘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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